새 카테고리/창작의 시

들향기포토 2024. 11. 24. 11:26

       

   

           꽃 

          들향기 장외숙

 

피어나는 꽃

자세히 봐야 몽골몽골

 너의 속살을 볼 수 있지

허리를 굽혀야 아기젓비린내

같은 너의 향기를 느낄 수 있지

 

단풍은 멀리서 봐야 아름답다

단풍은 빛을 받아야 비로소 광채가 난다

가까이서 보면 황혼의 검버섯이 있지

단풍은 뭉치고 빛을 받아야 황홀하다    

202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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