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카테고리/창작의 시
꽃
들향기 장외숙
피어나는 꽃
자세히 봐야 몽골몽골
너의 속살을 볼 수 있지
허리를 굽혀야 아기젓비린내
같은 너의 향기를 느낄 수 있지
단풍은 멀리서 봐야 아름답다
단풍은 빛을 받아야 비로소 광채가 난다
가까이서 보면 황혼의 검버섯이 있지
단풍은 뭉치고 빛을 받아야 황홀하다
2024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