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 16

개미의 지혜

개미의 지혜 들향기 장외숙 지기 몸 길리보다 열 배는 더 큰먹잇감 물고 가는 개미의 힘보도블록 골에 빠져서 나오지 못한다먹잇감 놓고 일점오 센티를한 바퀴 돌며 무슨 생각을 해 쓸까다시 먹잇감을 물고 가는 개미 이번에는 오 센티의 높이 블록을 만난다몇 번을 올라가다 딩글고 반복하다가또다시 먹이를 놓고 일점오 센티를 돌더니얼마나 높은가를 봤을까먹이를 물고 높은 산을 넘어동족을 만나 그들의 언어로 영차영차 하면서 물고 간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동안 힘들 때생각하며 잠시 한숨 돌리고충전해서 해결하는 방법도 좋을 듯하다

시장에서

시장에서 들향기 장외숙 생선은 덥다고 얼음을 깔고 덮어도땀을 뻘뻘 흘리며 싱싱한 눈 자랑하며수박과 과일은 가격표의 왕눈으로윙크하며 주인을 기다린다 동글동글한 애호박에 들기름으로 복고 들깻가루 넣어 살짝 복아 먹을 생각으로장바구니에 두 개를 담는다 오이는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며날씬한 오이를 더 날씬하게 곱게 채 썰어김냉국 미역냉국 얼음 띄우면 그 맛은 그만이지 빨강 노랑 주황 초록으로한눈에 띄는 파프리카 어디든 넣기만 하면 알록달록 입맛이 당긴다 생선을 잡는 어부 과일 채소를 농사짓는 농민들에 무한 감사하는 마음땡볕에서 또한 험한 파도와싸우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들 밥상이 풍성하고 가족들이 한자리에서대화하며 먹는 즐거움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시장에서/ 장외숙※ 직접 시장 보는 이야기와 감사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