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카테고리/창작의 시

들향기포토 2025. 4. 13. 11:41

             길

             들향기 장외숙   

 

인생길 가다 보면 굽이굽이 몇 굽이일까

아이들 키울 때는 엄마의 길

남편과 함께 할 때는 아내에 길

친정엄마에게는 나는 딸의 길

 

고향길은  언제나 마음이 설렌다

봄이면 산등선에 하얗게 피는 꽃

가을이면 산골마다

오색물감 뿌린듯한 가을 풍경

 

엄마를 만나는 길이기에

 지나온 옛이야기 나누며

하굿밤 잠에 애틋한 마음 토닥토닥

 

엄마 나 갈게 한마디 남기고

엄마 혼자 남겨두고 오는 이 마음

한없이 무겁고 아픈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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