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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맞아

들향기포토 2025. 2. 8. 10:54

입춘 맞아

      들향기 장외숙

 

봄을 알리는 입춘

설 쇠고 첫 절기

희망을 주는 절기인데

내 마음은 아직 겨울 한복판에 있는 듯

엄동설한보다 더 추워

겨울이 뒷걸음 하는 것 같다

 

겨울나무들 모든 것 비우고 수면을  중인데

동지섣달 꼭꼭 숨겨두었든 투명한 꽃망울

공원의 명자꽃 나무는 입춘을 알고 있다는 듯

촘촘한 나무사이로 빨간 아주 작은 좁쌀 만 한 

꽃봉오리 터트리고 봄 맞을 준비가 되어있다

 

아직은 설한풍이지만 명자꽃 아씨는

씩씩하게 봄맞이 나선다

빨간 명자 아씨

나 봄맞이 가요 하는 미소를 본다

 

 

봄을 알리는 입춘

   절기

희망을 주는 절기인데

마음은 아직 겨울 한복판에 있는 

엄동설한보다  

겨울이 뒷걸음 하는  같다

 

겨울나무들 모든  비우고 수면 중인데

동지섣달 꼭꼭 숨겨두었든 투명한 꽃망울

명자꽃 나무는 입춘을 알고 있다는 

촘촘한 나무 사이로 아주 작은 좁쌀  

꽃봉오리 터트리고  맞을 준비가 되어있다

아직은 설한풍이지만 명자꽃 아씨

 

씩씩하게 봄맞이 나선다

빨간 명자 아씨

 봄맞이 가요하는 미소 본다

 

 

 

골목길 

         들향기 장외숙

 

예전에는 골목길이 떠들썩했다

아이들 까르르 웃음소리

싸우는 소리

재잘거리는 소리

얼음과자 먹고 버린 봉지

과자 먹고 버린 봉지

골목길 쓸면서 한소리 했지

아이들 그 소리가 정겹고 

이 나라의 희망의 소린인지 몰랐다

 

지금은 아이들이 어디로 갔는지

어른들의 침묵 속에 

떠드는 아이들 목소리 그립다

 

예전에는 골목길이 떠들썩했다

아이들 까르르 웃음소리

싸우는 소리

재잘거리는 소리

얼음과자 먹고 버린 봉지

과자 먹고 버린 봉지

골목길 쓸면서  소리 했지

아이들  소리가 정겹고

 나라 희망의 소리인지 몰랐다

 

지금은 아이들이 어디로 갔는지

어른들의 침묵 속에

떠드는 아이들 목소리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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