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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꽃길

들향기포토 2024. 10. 22. 17:09

              코스모스 꽃길

                          들향기 장외숙

 

도청자리에 코스모스가 많이 피었다기에 카메라를 메고 갔다

버스에서 내려서 코스모스의 향한 내 발길이 너무나도

가볍고 바쁜 걸음으로 향한다

처음 가장자리는 노란 유채꽃과 코스모스가 있어서 예쁘기는 했지만

많이 피지를 안 해서 별로다 생각하고 더 많은 곳으로 갔는데

그런데 이게 웬 행운인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부르도자가 코스모스꽃길을 내고 있는 중이다

너무나도 기쁘고 반가워서 그 길을 따라갔는데 역시 나의 바람대로

코스모스꽃길은 아름다웠다

 

금방 길을 낸 곳에는 코스모스가  예쁘고 싱그러워 보였다

금방 부로도자가 지나간 자리에는 새파란 녹색의 싱싱하고 싱그러운 

코스모스가 너무나도 예쁘고 싱그러워보였다

그동안 코스모스는 많이 봤지만 코스모스의 줄기가 이렇게 싱싱한 예쁜 색감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이렇게 예쁜 색을 어떻게 찍어야 표현이 잘되까 고민도 했다

꽃도 가을 향기를 내면서 너무나도 싱그럽고 예뻤다

 

많은 사람들이 꽃길을 내는 브로도자를 뒤를 따라가면서 감탄을 했다

저마다 즐거운 비명으로 함박미소로 하답을 한다

같이 온 친구끼리 연인끼리 가을 향기에 흠뻑 젓어본다

엄마는 진사님이 되어서 아들을 모델로 가을 향기를 담아본다

주위에는 온통 아파트가 있는데 도심 중심에 이렇게 아름다운 코스모스 꽃길이 

있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다

해님 달님에게 들킬세라 꼭꼭 숨어 있든 속살을 브로도자가 지나 간 자리에 초록연두의 속살이 보인다

부끄러워 수줍어하는 속살을 보고 사람들은 코스모스의 가을 향기에 환상의 나래를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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